[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3.8

“민원인에게 혜택 돌아가 만족도 높아질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 상반기 내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청사 부설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한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청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지속해서 주차 불편을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차비 유료화를 추진한다.

일부 공무원을 포함한 상주 임직원, 도서관 이용자 등이 청사 밖 노외주차장이 아닌 가까운 부설주차장을 장시간 이용하면서 주차 회전율이 낮아져 실제로 시청 방문 민원인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시는 직원들의 부설주차장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 차량 단속 등을 여러 차례 시행했으나, 강제할만한 제도와 장치가 부족해 효율적인 주차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청사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하면 무단주차 차량 또는 장시간 주차 이용자들의 부설주차장 이용을 제한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실제 청사 방문 민원인의 주차 편익을 증진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민원처리를 위한 청사 방문 민원인들은 최초 1시간 30분 동안 무료이며, 이후 10분당 추가 요금은 200원이다. 단 해당 부서의 민원방문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이를 전부 면제받을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청사 주차장을 유료화하면 장기 주차 차량 때문에 발생한 주차난이 해소돼 실질적으로 민원인에게 혜택이 돌아가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듣고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쳐 유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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