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살바토레 쿠오모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제5회 하트밀만찬 행사에 참석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이 식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매일유업) ⓒ천지일보 2019.3.25
지난 23일 살바토레 쿠오모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제5회 하트밀만찬 행사에 참석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이 식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매일유업) ⓒ천지일보 2019.3.25
지난 23일 살바토레 쿠오모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제5회 하트밀만찬 행사에서 제공될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쉐프. (제공: 매일유업) ⓒ천지일보 2019.3.25
지난 23일 살바토레 쿠오모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제5회 하트밀만찬 행사에서 제공될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쉐프. (제공: 매일유업) ⓒ천지일보 2019.3.25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매일유업이 희귀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가족을 초청해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는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실시했다. 하트밀은 하트(Heart)와 밀(Meal)의 합성어로, 음식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에서 진행된 이번 만찬 행사에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 총 108명이 초대됐다.

선천성 대사이상(유전 대사질환)은 국내에서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지방과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 음식뿐 아니라 모유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이번 만찬 행사에는 ‘더 키친 살바토레’ 쉐프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개발한 저단백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망고 퓨레로 맛을 낸 ‘망고&아보카도 샐러드’와 저단백질 파스타를 사용한 ‘푸질리 파스타’, 저단백 밀가루로 만든 ‘마리나라 피자’와 디저트 ‘초콜릿 브라우니 케이크’ 및 설탕 함량을 줄인 ‘딸기 스무디’ 등 엄격한 식단 관리로 외식이 어려운 환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준비했다.

이날 선보인 메뉴들은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요리법을 상세하게 적은 레시피 카드로 제작해 환아 가족에게 제공됐다.

특히 이번 하트밀 캠페인은 대중의 참여를 통해 환아들을 응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트밀 담요’ 1000장을 준비해 완판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매일유업의 후원금을 더해 환아들을 위해 준비한 단백질 조정 특수식품 등 총 15종의 국내외 식품으로 구성된 ‘하트밀 박스’를 마련해 100가족에게 전달됐다.

또한 선천성 대사이상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과 SNS 카드뉴스, 캠페인 소문내기 등을 통해 총 20만건의 참여수를 달성했다. 연예인들의 참여도 이어져 배우와 가수, 방송인, 운동선수 등 총 23명이 SNS를 통해 환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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