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출처: 뉴시스)
세레나 윌리엄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이온유 객원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지난 11일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 이어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도 연속 기권했다고 B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세레나 윌리엄스(10위·미국)는 24일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455 달러) 왕창(18위·중국)과 3회전 경기를 앞두고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세레나는 최근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도 가르비네 무구루사를 상대로 32강 경기를 펼치던 도중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경기를 중지하기도 했다.

한달 사이에 두 번의 기권 이후 세레나는 여전히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를 위해 코트에 서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아직 은퇴할 시간은 아니다.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포츠 평론가들은 한국 나이로 39세인 세레나가 젊은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 많이 뒤떨어지고 있으며 의지와 열정은 그대로이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과 체력 한계에 계속 직면한다면 은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2017년 9월 딸 알렉시스 올림피아 오하니언을 출산한 세레나는 CNN을 통해 출산 이후 합병증으로 생명과 사투를 벌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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