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제공: (재)한원미술관) ⓒ천지일보 2019.3.24
전시 포스터 (제공: (재)한원미술관) ⓒ천지일보 2019.3.24

(재)한원미술관 ‘화첩: 심상공간’ 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교적 작은 크기의 그림을 모아 책처럼 꾸민 ‘화첩’. 언제든지 소장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홍도 등 조선의 내노라하는 화가들도 화첩 속에 작품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 (재)한원미술관에서는 4월 11일부터 6월 14일까지 제10회 화가(畵歌) ‘화첩: 심상공간心象空間’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열번째 화가(畵歌) ‘화첩: 심상공간心象空間’전으로 한국화의 확고한 정체성을 담보로 진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소재, 기법, 화면 구성에서 거침없는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는 김민주, 진민욱 작가를 조망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한국화의 미(美)를 담고자 한다.

진민욱 작가의 '관매화산금(觀梅花山禽)'  (제공: (재)한원미술관)
진민욱 작가의 '관매화산금(觀梅花山禽)' (제공: (재)한원미술관)

본 전시는 두 작가의 심미적 시선으로 ‘장소’를 어떻게 지각하고 경험하면서 의미화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일상의 풍경과 친근한 소재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시공간으로 창조한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한편 화가(畵歌)전은 한국화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매해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해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2010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화가전은 명실상부한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수묵과 같은 전통매체의 실험부터 다양한 사회적 이슈까지 매회 각기 다른 주제로 총 59명의 작가들과 동시대 미술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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