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4개의 수출사업에 253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온라인 수출 전문기업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매대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에 국내에 기반을 둔 온라인 수출 쇼핑몰을 통해 1858개 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그 결과 수출 증가율과 성공률이 전년보다 각각 2.8%포인트, 13.6%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이 방식으로는 기업의 직접적인 수출역량과 기술 축적이 미흡해 올해부터 단계별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하도록 ‘판매 대행(간접 수출) → 온라인 수출 기업화(직접 수출) → 자사 쇼핑몰(독립몰)’ 3단계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올해 국내 기반의 쇼핑몰 보유기업 15개를 선발해 2500개 중소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을 통해 간접수출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재수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 직접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 기업화 사업’을 신설했다.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물류·배송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 등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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