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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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부원장 성오스님 친견
“종단 사태 잘 수습해 달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이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에 대한 불신임안 인준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인 종정 혜초스님이 총무원 직무대행 집행부에 사태 수습을 당부했다.

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총무원장 직무대행인 총무원 부원장 성오스님은 23일 태고총림 선암사를 찾아 종정 혜초스님을 친견했다. 이 자리에는 직무대행 집행부도 함께 했다.

총무원장 불신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혜초스님은 친견한 이들에게 종단 사태를 잘 수습하라고 부탁했다.

앞서 지난 20일 태고종 원로회의는 국회 격인 중앙종회가 결의한 편백운스님 불신임안을 인준했다. 그러나 편백운스님은 중앙종회 결의와 원로회의 인준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19일 편백운스님은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고종 중앙종회가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정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원로회의의 어떤 결정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원로회의 탄핵 인준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통과된 것은 한국 불교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이은 두 번째 탄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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