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정식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이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3.24
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정식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이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3.24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정식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연다. 천사대교 교량명에 맞춰 참가자 1004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가 정식개통 되면 사람·자전거·경운기·오토바이 등은 통제되기 때문에 바다 위를 뛰면서 아름다운 다도해를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천사대교를 달려볼 기회”라고 전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천사대교는 지난 2010년 착공해 오는 4월 준공 예정으로 교량 길이 7.22㎞,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교량으로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교량이다.

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정식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이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3.24
압해 천사대교.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3.24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다. 주탑 높이 196m로 고저주탑 사장교이며 압해도 측 현수교는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다. 

서남권의 랜드마크인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신안 중부권 5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은 목포와 연륙이 되며 육상교통망 확충으로 목포항과 송공항의 기항지가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으로 전진 배치돼 비금, 도초, 흑산, 하의, 신의, 장산 등 섬 지역의 배 타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에 신안군은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물류비 감소 및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라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천사대교 정식개통은 오는 4월 4일 오후 3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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