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4일 개성공단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식전행사·공식행사로 진행되며 남북 각각 50~60여 명이 참석하며,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초청인사들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부문별 회담대표 인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출처: 뉴시스)
통일부는 14일 개성공단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식전행사·공식행사로 진행되며 남북 각각 50~60여 명이 참석하며,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초청인사들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부문별 회담대표 인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출처: 뉴시스)

통일부는 대책 회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측이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가운데 남측 인력 25명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연락사무소 직원 9명과 지원 인력 16명이 이날 개성에 남아 있다.

평소 주말에는 직원 2∼3명과 지원 인력 10명 정도가 근무한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인원을 두 배로 늘려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인력은 개성 숙박·식당 시설인 송악플라자를 관리하는 현대아산 직원 등 시설 관계자이다.

이번 주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오는 25일 개성으로 향하는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 등 다른 근무자와 함께 당분간 근무를 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23일 차관 주재 회의를 열고 북측 연락사무소 철수와 관련해 현지 근무자의 안전문제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통일부는 북측의 철수에도 기존 남북협력사업과 대북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북측은 전날 오전 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남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북측 인력 전원은 간단한 서류 정도만 챙긴 뒤 장비 등은 남겨둔 채 사무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측 인력 15~20명 정도가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근무해 왔다.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철수 결정에 대해 우리로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조속히 복귀해서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는 우리 당국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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