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테러 공격 의심 이슬람극단주의자 10명 체포(출처 : 뉴시스)
독일 경찰 테러 공격 의심 이슬람극단주의자 10명 체포(출처 : 뉴시스)

[천지일보= 이온유 객원기자] 독일 경찰이 일반 시민을 상대로 차량과 총기를 사용한 테러를 모의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1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헤센 주와 라인란트팔츠 주 일대의 은신처를 급습,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독일 검찰 관계자는 “차량과 총을 가지고 있는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이 일반 시민을 공격할 테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독일 검찰은 푸랑크푸르트 근처 오펜바흐 출신의 21살 청년과 2명의 청년이 주요 테러 용의자였으며, 용의자들은 차량과 총을 공급하는 무기 딜러들과 접촉했고 테러를 꾸미기 위해 테러 자금을 조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의 나이는 20∼42세이며, 경찰은 급습 과정에서 2만 유로의 현금과 여러 자루의 총과 칼, 마약, 서류 등을 압수했다.

최근 독일 경찰은 지하디스트 공격 사건에 연관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었으며, 일부 주요 용의자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독일에서는 2016년 12월 베를린의 브라이트샤이트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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