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천지일보(뉴스천지)

새로운 예술 연기 시도, 지속적인 관심ㆍ사랑에 보답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10월부터 새로운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20)가 다음 시즌 곡명을 공개했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은 프랑스의 작곡가 A.C.아당의 2막 발레 음악인 ‘지젤(Giselle)’이며, 프리스케이팅은 아리랑과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하미지 투 코리아(Homage to Korea)’로 밝혀졌다.

김연아는 “쇼트 주제로 발레곡은 처음이라 새로운 시도가 될 것 같다. 곡의 내용이 마음에 들어 잘 표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리곡에 대해 김연아는 “이전부터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종종 아리랑을 추천했으나 적절한 시기를 찾아왔다”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이 국민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때라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전속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지젤에 담긴 풍부한 스토리는 김연아만이 소화할 수 있으며 프리스케이팅을 감상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데이비드 윌슨은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영웅이자 한국의 아이콘인 김연아가 어떤 문화에서 커 왔는지를 보여줄 완벽한 시기”라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새롭게 파트너가 된 피터 오피가드 코치도 “새로운 차원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고 싶어 하던 김연아의 바람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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