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오르는 불기둥 (출처: 웨이보 캡처)
솟아오르는 불기둥 (출처: 웨이보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공공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로이터 통신과 교도 통신, 연합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역 당국은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7명이 숨지고 약 6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2시 48분께(현지시간) 옌청시 천자강 화공공단 내 톈자이공사의 농약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공장에 있던 유기화학물질과 인화성 화합물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당국은 주민과 공장 직원 등 약 3천~4천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나, 인근 유치원의 아동들이 이번 사고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톈자이공사는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작년 2월 13가지 안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어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은 이번 사고 소식을 듣고 장쑤성과 관련 부처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후 수습을 제대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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