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손흥민이 슛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손흥민이 슛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아시안컵 이후 첫 평가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보훔)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두 차례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둔 이후 세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벤투 체제에서 처음 투톱 스트라이커 역할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42분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볼을 뺏은 뒤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쇄도, 수비수의 태클을 따돌리는 등 공세를 펼쳤다. 초반부터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시도하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볼은 오른쪽 골대 옆으로 빗나가는 등 골 운은 따르지 않았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질 때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 홍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승리의 나팔을 울렸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두 번째 A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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