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측이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외에도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북한 개성 연락사무소서 철수… 한반도 정세 ‘먹구름’☞(원문보기)
북측이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북측 인력 전원은 간단한 서류 정도만 챙긴 뒤 장비 등은 남겨둔 채 사무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북측 인력 15~20명 정도가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근무해왔다.
◆文대통령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봅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국회 대정부질문] 與, 김학의 고리로 ‘황교안·곽상도’ 공세… 공수처 설치 부각☞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고리삼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외압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며 당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이 현재 자유한국당 유력 인사라는 점을 부각했다.
◆정준영 구속 뒤 첫 조사… 승리 신병처리 여부도 관심☞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정준영이 구속되면서 승리의 신병처리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오후 정준영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준영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구속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희생에 보답은 항구적 평화의 정착”☞
“우리는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서해의 용사들이 꿈꾸셨던 것도 평화요, 끝내 지키려 하셨던 것도 평화입니다.”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버닝썬 게이트④] 정준영 카톡방 멤버, ‘성관계 몰카’ 돌려보며 희희낙락… 죄의식 없었다☞
‘버닝썬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다. 단순 폭행에서 시작된 사건이 이젠 눈덩이처럼 불어나다 못해 지축을 뒤흔들고 있다. 성접대 알선 의혹, 성관계동영상 불법촬영 논란에 급기야 경찰 최고위급 간부 연루설까지 돌면서 권력형 비리로 비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나날이 늘어가는 버닝썬 관련 범죄 혐의들을 정리해봤다.
◆동거하는 미혼남녀비율 절반 넘어… “결혼 생각” 50%↓☞
결혼을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반면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여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살펴보면, 작년을 기준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은 48.1%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의 비율은 지난 2010년 64.7%에 달했다.
◆美 불법환적 주의보에 한국 선적 선박 포함… 정부 “철저하게 조사”☞
외교부가 미국 정부가 발표한 북한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에 포함된 한국 선적 선박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선박은 한미 간에 예의주시해온 선박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석탄의 선박 간 불법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발표했다.
◆美, 하노이결렬 후 첫 제재… 中해운사·불법환적 주의보 갱신☞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유엔의 대북 제재를 피해 북한을 도운 중국 해운회사 두 곳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또 북한과의 불법 환적 등을 했다는 혐의가 있는 선박들을 추가한 북한의 해상 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나온 첫 대북 제재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버닝썬 사건’에도 YG주주총회 ‘속전속결’… 양민석 대표이사 재선임☞
YG엔터테인먼트의 주주총회가 22일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그간 YG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 사건’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제21기 주주총회를 열고 15분 만인 9시 45분쯤 끝냈다. 이날 오른 안건 중 단연 주목이 되는 것은 양민석 대표이사의 재선임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