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클베리핀 가면무도회 사용설명서 (사진제공: 허클베리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허클베리핀의 정규 단독공연 ‘2010 옐로우 콘서트(yellow concert)’가 12월 11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2010 yellow concert는 ‘노란가면무도회’라는 제목으로 입장객 전원이 사전에 나눠 준 가면을 착용하고 즐기는 파티 형식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문샤이너스, 겔럭시 익스프레스, 킹스턴 루디스카, 국카스텐 등 국내 유수한 밴드들과 협연을 펼쳐왔던 기존 무대와 달리 협연이나 게스트 출연진 없이 허클베리핀과 관객만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허클베리핀의 말에 따르면 노란가면무도회는 ‘익명의 다수가 흔들리는 비트에 맞춰 증폭된 자아를 찾아 헤맨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행사장에서 서로가 익명인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파티장에서는 본명과 나이, 직업에 대해 절대 언급할 수 없으며, 상대방의 나이를 모르기 때문에 반말을 사용해야 한다.

가면을 착용한 사람이면 누구나 나이·성별·직업을 떠나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에서는 렌즈와 가발이 허용되고 이성변장도 가능하다. 의상도 동서양과 고전 판타지 모두 자유롭게 변장 가능하며 맨 끈이나 검은 비닐봉투 등의 눈을 가리는 가면도 허용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