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구속됐다. 앞서 구속심사에 출석한 정씨는 입장문 발표를 통해 “성관계 몰카가 맞다”며 피해 여성들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우리 정부는 과거의 금융관행을 벗어나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혁신금융을 추진하고자 한다. 새 시대에 맞는 금융으로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면서 동반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외에도 본지는 21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

◆‘성관계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 정준영 구속☞(원문보기)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클럽 버닝썬,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받아… 조사관 투입☞

마약‧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을 상대로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1일 서울 강남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관련 업계에 알려졌다.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사관은 클럽 버닝썬이 영업했던 호텔과 호텔 운영사가 소유한 골프장에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클럽과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되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클럽과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되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천지일보DB

◆구속심사 출석 정준영 “성관계 몰카 맞다… 피해 여성들에 사죄” 눈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정준영(30)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영장심사가 예정된 이날 오전 10시 30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지난 14일 경찰 출석과 다를 바 없이 긴 머리는 묶은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다.

◆[르포] 포항지진 ‘사실상 인재’ 발표에… 주민들 “이제라도 인정돼 기뻐”☞

정부조사연구단이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의 ‘물주입’이 원인이 된 촉발지진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인재’라고 결론이 난 가운데 여전히 텐트 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있다.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에는 이재민들이 1년 4개월째 열악한 텐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총 91세대 208명의 이재민이 등록돼 있고 평균 거주자는 35명 정도이다.

[천지일보 포항=송해인 기자]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이라고 사실상 결론이 난 가운데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에는 이재민들이 1년 4개월째 열악한 텐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 포항=송해인 기자]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이라고 사실상 결론이 난 가운데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에는 이재민들이 1년 4개월째 열악한 텐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文 만난 반기문 “미세먼지 이념·정파·국경 없어… 한발씩 물러서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1일 “미세먼지는 이념도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다”며 “다 함께 참여하는 기회 만들고 사회적 합의 통해서 해결책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갖은 뒤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는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나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출범에 대해 상세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文 대통령 “국민 소통, 가장 중요한 리더십”… 트윗 CEO “진정성 보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리더십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도시 CEO는 방한하는 계기에 청와대 예방에 대한 문의를 1월 말 전해왔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들은 이날 디지털 소통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文대통령 “혁심금융 추진”… 3년간 혁신·중소기업에 100조원 공급☞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우리 정부는 과거의 금융관행을 벗어나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혁신금융을 추진하고자 한다. 새 시대에 맞는 금융으로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은행여신시스템을 전면 혁신할 것이라며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대표적인 혁신기업을 보면,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가치 보다 시장이 평가한 기업가치가 훨씬 크다.

◆[리얼미터] 文대통령 47.9%, 민주당 39.9%… 중도층 결집으로 지지율 동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면서 동반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3.0%p 오른 47.9%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버닝썬 공권력 유착 관련 진상규명과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버닝썬 공권력 유착 관련 진상규명과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민주-한국, ‘김학의 vs 황운하·이주민’ 특검 맞불 전략☞

여야가 연이어 특별감사 카드를 꺼내며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한국당 곽상도 의원과의 연루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기업여신심사 시스템 전면 개편… 혁신 中企 100조 지원☞

정부가 금융회사의 여신심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3년 동안 10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이 특허권과 생산설비 등을 함께 담보로 제시해 더 많은 자금을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도 도입한다. 17만명이 고용될 수 있도록 7만개 주력산업과 서비스기업의 사업재편도 지원한다.

◆회담 결렬후 北은 中·러 밀착… 美는 유럽에 ‘제재 유지’ 당부☞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미국이 각각 우방과 접촉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유럽 주요국을 만나면서 대북 압박에 나섰다. 양측이 ‘포스트 하노이’ 냉각 기간에 따른 진용 갖추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 재개’와 ‘협상 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한편 배후 격인 러시아와 중국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분위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택시기사 고(故) 임정남씨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택시기사 고(故) 임정남씨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1

◆꽃샘추위 기승 ‘한파주의보’… “내일 출근길 옷차림은 따뜻하게 준비하세요”☞

[천지일보=이수정 인턴기자] 21일 오후 일부 내륙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금요일인 22일 아침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일부 시군과 인천, 대전 세종 등 대부분의 중부 지역과 일부 전북 내륙 지역에 대해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한파주의보 발효 시각은 이날 오후 11시다.

◆수리 전ㆍ후 익산 미륵사지 석탑☞

2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의 해체·수리와 이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 철거, 석탑 주변 정비를 완료하고 23일부터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