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 편히 즐기던 ‘봄나들이’는 옛말이 됐다. 때문에 실내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문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봄나들이를 대신해 줄 ‘봄캉스’ 패키지들도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상큼한 봄패키지를 만나보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롯데호텔은 호텔별 콘셉트에 맞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에서 봄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롯데호텔제주를 찾아가보자. 롯데호텔제주는 상춘객을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투숙할 수 있는 ‘봄날애(愛)’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한국후지필름의 일회용 필름 카메라 ‘퀵스냅’ 1개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퀵스냅은 카메라 안에 롤필름이 들어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뉴트로(New+Retro,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트렌드)’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아이템이다. 퀵스냅과 함께 디럭스 룸(레이크 뷰) 1박, 조식 2인, 풍차라운지 2인, 더 라운지 ‘한라봉 주스’ 2잔, 시그니처 해온 스위밍 쿠션 1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박 기준 3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다. 롯데호텔제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1박당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롯데호텔제주를 찾는 투숙객은 야외 가든 1층에 있는 풍차라운지에서 제주 프리미엄 티, 커피, 와인, 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한 음료와 스낵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투숙객 전용의 프라이빗 클럽 라운지다. 특히 밤에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벚꽃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것도 낭만적이다. 가족 단위로 롯데호텔제주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소인(48개월~만 12세)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다.
봄날애 패키지로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18만원(세금, 봉사료 포함) 상당의 ‘봄 바다 성게알 코스 메뉴’ 2인 혜택 또한 즐길 수 있다. 제철 식재료인 신선한 성게알로 입안 가득 퍼지는 봄의 향긋함을 표현한 이 코스 메뉴는 전채요리, 성게알 계란찜, 성게알을 곁들인 사시미, 성게알 맑은국, 성게알 크림 가리비구이, 봄 야채튀김과 시소로 감싼 성게알 튀김, 성게알 지라시스시와 쑥 미소시루, 후식 등으로 구성된다.
바쁜 일상에 제주도까지 걸음을 옮기기 어렵다면 서울에서 봄캉스를 즐겨보자. 롯데호텔월드는 도시인들의 봄캉스를 위해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PINK DAISY’ 패키지를 선보였다. 객실 1박은 물론 호텔 1층의 라운지&브라세리에서 영국 전통식 애프터눈티 세트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은은한 꽃향기를 풍기는 낭만적인 드라이플라워 무드등까지 함께 증정한다. 5월 31일까지 예약이 가능한 상기 패키지는 22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그니엘서울은 초고층에서 핑크빛으로 물든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설레는 봄을 느낄 수 있게 ‘스프링 블러썸(Spring Blossom) 패키지’를 준비했다. 시그니엘 프리미어 룸 1박, 더 라운지의 칵테일 2잔, STAY 조식 2인, FRESH 로즈 꽃잎듀오 세트 교환권 등을 포함한 상기 패키지는 6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전국 6곳의 롯데시티호텔(마포, 김포공항, 제주, 대전, 구로, 명동)도 5월 31일까지 예약이 가능한 ‘Spring Blossom’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스타벅스 시즌 한정 텀블러,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포함하고도 주중 10만원, 주말 12만원(롯데시티호텔구로 기준)부터 예약할 수 있다. 체크인 기간은 3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호텔에서는 ‘Spring in L7’을 준비했다. 주중 14만원, 주말 15만 5천원(L7강남 기준)부터 이용이 가능한 이번 패키지 고객에게는 객실 1박에 아쿠아리움 티켓 2매와 안나수이 메이크업 어메니티 세트가 제공돼 커플을 물론 가족 고객에게도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