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3.21
달마산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3.21

주작산 등산로 등 21개 설치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 등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이란 안전사고 취약지역에 일정한 거리마다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를 설치해 위급상항 시 소방, 경찰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국가표시체계다. 안내판은 등산객의 눈에 잘 띄도록 지주 높이 1.5m 상단에 노란색을 바탕으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좌표방식으로 적혀 있다.

해남군은 올해 주작산 등산로에 500m 간격으로 14개소, 용동 임도에 700m 간격으로 7개소 등 국가지점번호판 21개를 설치한다.

앞서 해남군은 2017년 달마산 14개소와 두륜산 16개소, 2018년 달마산 달마고도에 8개소 등 38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 바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군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정확한 위치 표시가 없는 금강산, 만대산 일원 등산로 및 가학산 휴양림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게 됐다”며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공동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해남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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