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근골격계 환자에게 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19.3.21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근골격계 환자에게 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19.3.21

분당자생한방병원, 한솔종합복지관서 한방 의료봉사 실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사업을 통해 방문의료, 돌봄서비스 등 노인 건강 보장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분당자생한방병원이 한방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전날인 20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김수연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별관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침 치료와 함께 맞춤형 건강상담, 한약 처방 등 종합적인 한방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는 전국에서 가장 건강수명이 긴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조사 결과에 대해 건강수명은 ‘활동제약률’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며 활동제약률이 낮을수록 건강수명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활동제약률이란 질환이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비율을 뜻한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는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한방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한솔종합사회복지관과는 지난해 4월부터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격월마다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의 척추·관절을 돌보고 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거동이 불편하면 자연히 운동량이 줄어들고 이는 근육과 관절을 더욱 쇠퇴시킬뿐더러 정신적인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편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한방 의료봉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약처방, 약침, 동작침법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성남지역 주민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추나요법은 오는 4월 8일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환자들의 부담 비용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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