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19.3.21
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19.3.21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기상청 관측정보에 따라 최근 1개월간 기온이 평년대비 1.2도 높고 향후 2개월간도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봄 개화 시기가 1주일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는 기온이 올라 꽃눈이 발아하거나 개화가 된 상태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때 발생하며, 특히 열매를 수확하는 과수 분야에 큰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군은 각 농가에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가온 보온 조치를 협조 요청하는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농업재해 피해 농가에 농작물 피해 복구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농약 비용과 대체파종비용을 지난해보다 인상된 단가를 지원한다.

올해 농약대는 ㏊당 과수 199만원, 채소 195만원, 인삼 370만원이며 대파대는 ㏊당 엽채류 469만원, 과채류 707만원이다. 또 오는 22일까지 농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 홍보․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국가와 지자체가 일정 부분 보상해주는 제도로, 1000㎡ 이상 면적에 과수를 재배하는 농민이나 농업법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의 봄철 저온피해 관련 보장 특약이 주계약에 포함되면서 태풍, 우박, 지진, 화재는 물론, 해마다 반복 피해를 보고 있는 한파 꽃눈 피해, 햇볕 데임 등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김동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농작물 생육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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