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가가 열반에 이른 날… ‘생로병사’ 해답 찾았을까
오늘은 석가가 열반에 이른 날… ‘생로병사’ 해답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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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내 삼존불(서울시 지방 유형문화재 제127호). 왼쪽부터 차례대로 동방 약사여래불, 석가모니불, 서방 아미타불. ⓒ천지일보
대웅전 내 삼존불(서울시 지방 유형문화재 제127호). 왼쪽부터 차례대로 동방 약사여래불, 석가모니불, 서방 아미타불. ⓒ천지일보

불교 4대 명절인 ‘열반재일’
조계종, 법문·수계법회 진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은 석가모니(싯다르타 고타마, BC 563~BC 483)가 생로병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행을 자처해 깨달음을 얻고 80세 열반에 이른 날이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난 날을 불가에서는 ‘열반재일’이라고 부른다. 음력 2월 15일로 지켜지는 올해 열반재일은 21일이다.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다.

불가에서 석가모니의 열반은 깨달음을 얻은 후 중생을 구제하고 교화하기 위해 40년 동안 육체를 지니고 있다가 80세에 육체마저 극복한 큰 깨달음의 완성단계라고 믿는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바로 열반에 들지 못하고 열두 하늘을 지키는 신 중 하나인 제석천의 권고로 중생을 교화하다가 80세에 비로소 열반에 들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반열반(般涅槃)이라고도 부른다.

이 같은 독특한 삶을 살다가 떠난 석가모니의 깨달음을 깨닫고자 불가에서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수행에 나섰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재)대한불교원효종이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원효대사상 앞에서 ‘원효보살 열반 1332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추모대재에 참석한 불자들이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다. ⓒ천지일보 2018.5.1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재)대한불교원효종이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원효대사상 앞에서 ‘원효보살 열반 1332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추모대재에 참석한 불자들이 반야심경을 외우고 있다. ⓒ천지일보 2018.5.10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신도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2563년 신행혁신 실천 계율산림수계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전계사로 법문과 수계법회가 진행된다. 대상은 신도단체 회원과 회원 가족, 수계를 희망하는 전국 모든 불자다. 법회에서는 수계와 동시에 신도증이 없는 불자들을 위해 조계종 신도등록(발심품계)도 마련된다.

한편 싯다르타 고타마는 고대인도 카필라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무엇하나 부족할 게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었던 그는 종교적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왕가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수행의 길을 떠났다. 그의 뇌리를 건드린 질문은 인간의 ‘생로병사’였다. ‘왜 인간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가’였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자신의 안위를 보장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수행의 길을 떠났다. 온갖 고행 끝에 그는 35세 때 보리수나무 아래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하지만 부처도 생로병사를 해결할 답을 얻지는 못했다.

석가모니의 깨달음 이후 2500년이 훌쩍 지났어도 스님들은 여전히 이 ‘생로병사’와 ‘인간’ 그리고 ‘참나’라는 주제로 수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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