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전경.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3.20
진도군청 전경.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3.20

96㏊에 황칠나무 등 15만여본 심어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빈번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군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야별 대응에 들어갔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 질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군민에게 상시 제공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군은 미세먼지 대응 주요사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3억원), 전기자동차 보급(8900만원), 건강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1000만원), 탄소포인트제(3000만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킬러로 알려진 황칠나무 조림사업으로 국·도비와 군비 8억여원을 투입해 진도읍 수유리, 군내면 분토리, 지산면 심동리 마을 등 96㏊ 규모에 황칠나무와 편백나무, 호두나무 등 15만여본의 나무를 심고 있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환경정책담당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는 휴대폰 어플 등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미세먼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노폐물 배출을 위해 충분한 물과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된 대기 질 오염도를 오는 4월부터 진도읍사무소 앞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송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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