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제공: 강화군청) ⓒ천지일보 2019.3.20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제공: 강화군청) ⓒ천지일보 2019.3.20

친환경보일러 100대, 가구당 16만원 지원

질소산화물 일반보일러 대비 79%·난방비 28% 저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강화군이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보일러로 선착순 교체한다.

군은 저녹스보일러 100대를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 교체·지원(16만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저녹스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을 일반보일러 대비 79%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환경표지 인증 친환경보일러다.

또 저녹스보일러(평균 판매가격 90만 원)는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 난방비가 절약돼 연간 최대 13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설치 후 3년이면 일반보일러와의 차액을 보전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지원 가능한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국내 6개 보일러사의 158개 제품이다. 저녹스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원신청자격은 강화군 소재 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보일러(LNG)를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소유자 또는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1가구당 1대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난방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만큼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며 “대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큰 저녹스보일러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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