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고속훼리 스마트호.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3.20
고려고속훼리 스마트호.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3.20

자월도 도서민 1일 생활권 가능

백령~인천, 삼목~장봉, 대부~이작, 외포~주문 등 5곳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지난 18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대상인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 인천~이작항로가 추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이작항로 여객선 1일 1회 운항에서 1일 2회로 증회 운항하게 돼 자월도 주민 1300여명의 병원, 관공서, 가족행사 등 개인용무 시 1일 생활권이 가능케 됐다.

시에 따르면 자월면과 덕적면 도서민의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해 올해 인천~이작 항로, 덕적~인천항로 2개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인천~이작 1개 항로가 선정됐다.

앞서 준공영제 대상에 선정된 인천의 여객선 항로 4곳은 백령~인천, 삼목~장봉, 대부~이작, 외포~주문 등이다.

관련해 시는 올해 인천~이작을 포함한 준공영제 항로 5곳에 대한 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도서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연안여객 준공영제는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운영적자의 70%를 지원받는 제도다.

여객선은 육지와 도서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고, 섬 주민을 포함한 국민의 일반적인 교통을 위한 필수 수단이다.

또 연안여객 운송은 선사의 매출 및 자본금 규모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영세한 편이라 수익성이 낮아 신규 사업자의 진출이 어렵고, 이용객 수를 판단해 여객선 증회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선사의 자발적인 증회운항이 어렵기에 운항손실금을 지원하는 여객선 준공영제가 도서민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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