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종교‧시민‧사회‧학술‧법조 등 135개의 단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망을 적은 통일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종교‧시민‧사회‧학술‧법조 등 135개의 단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망을 적은 통일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한반도 주인인 민(民)이 앞장서자”고 촉구했다.

‘한반도 평화,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종교‧시민‧사회‧학술‧법조 등의 135개의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열렸다.

시국회의 참가자들은 “통일문제는 당사자인 민족구성원 전체로 현재의 국면을 헤쳐 나갈 힘 또한 민에 있다”며 “이제는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길 6.15 광주본부 공동대표는 “한반도 문제는 단순히 남과 북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사적 관점”이라며 “세계사적 질서를 만들어 간다는 책임을 가지고 보다 넓고 깊게 우리의 번뇌와 고민을 함께 하고 민족의 뜻을 모아 가자”고 했다.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종교‧시민‧사회‧학술‧법조 등 135개의 단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종교‧시민‧사회‧학술‧법조 등 135개의 단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이들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일을 언급하며 북미간의 단계적‧동시적인 조치를 취해 대화를 이어가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1차 북미정상회담(북미회담)의 합의정신을 기초로 북한의 비핵화조치와 상응한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미국의 정치‧경제‧군사적 등의 조치가 병행해야만 한다“며 ”그것이 바로 대북제재 완화와 해제하는 첫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일방주의를 넘어 한반도의 당사자인 남과 북의 힘만으로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을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는 희망이 좌절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난국을 타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언론인들에게 간곡한 뜻을 국민들에게 잘 전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미국과 국제 사회도 북한의 비핵화 제안의 진정성을 시험 하지 말고 신뢰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영변 핵시설을 전면 폐기하겠다는 제안이 북한으로서는 매우 큰 제안임을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진정으로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 상호불가침조약체결 등을 통해 평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도록 상호신뢰와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다음달 27일 판문점 앞에서 전국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판문점 선언의 정신과 1차 북미회담의 재합의 정신이 무엇인지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으로 자주교류를 완수해 만국통일도 이뤄지도록 투쟁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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