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왼쪽에서 2번째)이 고정자권선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19.3.19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왼쪽에서 2번째)이 고정자권선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19일 일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발전기(100㎿급)에 중소기업이 개발한 ‘발전기 고정자권선’을 직접 설치해 성능을 입증해주는 통 큰 ‘Test-Be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Test-Be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현장실증을 위한 시범적용 프로그램으로 국내최초로 시행하는 발전기 핵심부품 실증시험이다. 중소기업인 ㈜해강AP가 발전기 핵심설비인 고정자권선을 자체 개발했으나 현장실증 실적이 없어 국내외 판로개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발전기 고정자권선의 신뢰성이 입증되면 외화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동남아 시장과 중동 시장까지 진출 시 약 5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 일산복합화력발전소는 통 큰 Test-Bed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실증해 주는 국가실증단지 발전소이다. 국산화 개발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해 기업 중 최다인 8회 ‘ 우수평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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