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 모과나무 (사진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에 있는 모과나무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귤나무류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에 있는 모과나무는 국내 모과나무 중 규모가 크고 수령이 500년 정도 됐으며 조선조 세조가 ‘무동처사(楙洞處士)’라는 어서(御書)를 하사한 유서 깊은 나무이다.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귤나무류는 당유자나무, 병귤나무, 산귤나무, 진귤나무 등 4종류 총 6주가 한곳에 모여 있다.

이 나무들은 수령이 100~200년 정도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되어 온 제주 귤의 원형을 짐작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정 예고는 30일 동안 일반인, 관련학자, 토지소유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게 되고 향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통 과일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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