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사후 49년만에 첫 기념관… 20일부터 공개·운영
전태일 열사 사후 49년만에 첫 기념관… 20일부터 공개·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 동상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고(故) 김용균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비정규직법 폐기·노조법 2조 개정 ▲공공부문의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불법파견 사용자 처벌·정규직 전환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 ⓒ천지일보 2019.1.18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 동상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8

정식개관 4월… 총 6층 규모로 건축

전태일 기념상서 10분 거리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사후 49년 만에 국내 최초로 평화시장 인근에 기념관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정식 개관에 앞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을 이달 20일부터 시민들에 공개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1970년 11월 13일 당시 22세였던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약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건물 구매 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기념관을 건립했다. 전태일재단이 운영전반을 맡는다.

전태일 기념상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기념관은 전태열 열사가 분신한 평화시장 인근 청계천 수표교 주변에 지상 6층, 연면적 1920㎡ 규모로 건립됐다.

기념관 정면부에는 전태일 열사가 당시 여공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근로감독관에게 쓴 자필편지를 그대로 옮겨온 텍스트 패널이 부착됐다.

기념관은 총 6층으로 구성돼 있다. 1~3층은 전태일기념공간, 4∼6층은 노동자권익지원시설로 나뉜다.

1층은 전시품 수장고, 2층은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약 6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는 20일 ‘음악극 태일’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총 7개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3층에는 전태일 열사의 유품과 당시 시대상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1960년대 평화시장의 봉제작업장을 재현한 시민체험장 등이 있다.

4층은 노동자 공유공간 ‘노동허브’로,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노동단체의 심사를 거쳐 입주할 수 있다. 5층에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6층에는 기념관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과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전시실에는 전태일 열사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가 연중 운영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모범업체:태일피복’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 열사의 생전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그가 꿈꾸던 봉제작업장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기념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운영시간은 3∼10월(하절기)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11∼2월(동절기)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aei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