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는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증, SFTS 등) 발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 등 야외작업자 및 등산객이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SFTS는 주로 오는 4월부터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 소피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전국에서 866명의 환자가 확인됐고, 안산시의 경우도 지난해까지 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는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농업 등 야외작업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이다.

야외 활동 후 준수해야 할 사항으로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상록수보건소 보건행정과, 단원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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