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와 서울시는 제1종 지구단위구역인 남대문시장 전체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하루 종일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또한 운영시간에 맞춰 차량 출입구마다 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가 설치되나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조업(배송)차량이나 긴급차량의 경우 별도로 진입가능 시간을 지정해 운영된다.

중구는 평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지역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후 시간과 토요일 및 일요일에는 남대문시장(주)에서 자율적으로 담당한다.

남대문시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낙후된 서비스, 열악한 보행여건, 불편한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 1월 남대문시장 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 9월 24일에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됐다.

박형상 구청장은 “앞으로 쇼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남대문시장의 낭만과 멋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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