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행하고 있는 김장재료 할인행사를 이용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계명대 앞에서 계명대와 계명문화대 등의 교직원·학생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대형마트‧인터넷 쇼핑몰 할인 정보도 유용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준비로 분주한 요즘 만만치 않은 재료값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올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현재 대형마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할인행사와 재래시장 등을 이용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절임배추부터 깐마늘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내달 1일까지 ‘김장용품 특별기획전’을 열고 김장재료와 김장용품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배추(2.2kg) 1500원, 절임배추(10kg) 1만 9800원, 김장용 생강(400g) 2580원, 생굴(100g) 1980원, 알타리무(1단) 2980원, 김장용 깐마늘(800g) 8880원, 쪽파(1봉) 1980원, 무(100g) 138원 등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전남 해남, 전북 고창, 충남 당진 등에서 재배한 배추 70만 포기를 준비했으며 1포기당 1850원에 팔고 있고 대파(600g) 2780원, 쪽파 1580원, 김장용 깐마늘 6500원, 고춧가루(1kg) 1만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를 2만 1000원부터 팔고 있으며 대량 구매 시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또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타임세일을 이용하는 것도 김장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민진 이마트 홍보팀 주임은 “저녁 시간대에 신선식품을 10~30% 정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타임세일을 공략하는 것도 김장재료 값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쇼핑몰도 김장재료 할인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옥션은 깐마늘(1kg) 5500원, 새우젓(2.5kg) 1만 3500원, 생굴(10kg) 1만 3900원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20~4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디앤샵은 이달 말까지 각종 김장재료를 15% 정도 할인하고 김장용 절임배추를 김장일자에 맞춰 도착 희망일을 선택해 예약주문 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G마켓도 절임배추(20kg, 2만 7900원), 고춧가루(500g, 7900원) 등을 10~15% 정도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각종 할인행사가 준비됐다. 김장재료를 매일 한 가지씩 할인 판매하는 ‘오늘만 특가’코너와 매일 4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하는 코너도 진행하고 있다.

또 선착순 300명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김장재료 구매 후 상품응모를 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제주감귤(5kg)을 한 박스씩 주고 있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김장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지난 23일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전국 16개의 전통시장과 동일 상권에 포함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드는 전체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2만 7159원으로 대형마트(26만 1865원)보다 3만 4706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새우젓(1kg)은 6761원으로 대형마트(9169원)에 비해 26.5%, 생강은 25.3%, 굴(1kg) 24.2%, 고춧가루(3kg) 20.1%, 통마늘(2.5kg) 18.6%, 알타리무(3단) 16.9%, 대파(2단) 10.6%, 쪽파(2단) 9.7%, 무(11개) 9.3% 등의 순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정석영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소비자들은 짧은 유통 단계와 낮은 마진율(중간이윤)등으로 우수한 상품들을 매우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다”며 “특히 김장재료도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재래시장을 이용한다면 더 즐겁게 겨울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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