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 후보지자체에 총력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18일 전국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시·군에 파격적인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국가대표 축구훈련장(NFC)을 이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후보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오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을 갖춘 축구종합센터(33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후보 신청 서류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경북에서는 상주시와 예천군, 경주시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경북도는 3곳 후보지에 대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지원 확약서’를 전달하고 재정적인 지원도 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 3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12곳이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들 지자체는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프레젠테이션(PT) 심사장에서 결전을 벌인다.

축구협회가 이날 후보 지자체들의 유사 사업추진 경험과 정부 등 상위 단체의 지원유도 방안을 중점 평가한다.

축구협회는 PT 심사장에서 부지확보·지원계획, 기반시설, 토목, 건물 등 시설물 지원계획, 완공 후 운영 지원계획, 부지 내 지장물 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의 후보 3곳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경쟁부분이 만만치 않겠지만, 도내로 유치할 수 있도록 후보 지자체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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