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반 테러현장을 순찰하는 아프가니스탄 보안군 (출처: 뉴시스)
텔레반 테러현장을 순찰하는 아프가니스탄 보안군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리압주에서 탈레반 반군이 아프가니스탄 군경 검문소를 공격해 최소한 22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들은 16일 밤(현지시간) 탈레반 반군이 군경 검문소를 지키고 있는 군인과 경찰들을 공격했으며, 치열한 총격전으로 2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군경 검문소는 2015년부터 아프간 군인과 경찰이 탈레반 반군과의 싸움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탈레반은 2주 넘게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을 진행했으나 평화협정 도출에 실패했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는 “여러 굴곡이 있었지만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진정한 진전도 이뤘지만, 평화협정에는 테러방지, 철군, 아프간 내 정파 간 대화, 포괄적 종전 등 4가지 이슈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에는 최종안이 나올 수 없다”며 명확한 평화협정 도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18년째인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이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미군 철수와 아프간 정부가 수용 중인 포로 석방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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