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아침마당 영상화면 캡처)
(출처: KBS 아침마당 영상화면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아역 배우 출신 ‘똑순이’ 김민희(47)가 트로트 가수로 다시 돌아왔다. 예명은 ‘염홍’이다.

17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은 경북 포항시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송해는 “우리 드라마의 맛있는 때라고 할까요. 달동네 시절 기억하세요? 그때 아역인데 똑순이라는 똑 떨어지는 역할을 했다”라며 운을 띄었다. 이어 “세상 모든 경험을 하고 이제 노래를 해야겠다며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며 염홍 김민희를 소개했다. 초대가수로 환영의 박수를 받고 나온 김민희는 신곡 ‘갈기갈기’를 열창했다. 그의 노래 실력은 베테랑 트로트 가수 못지않아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앞서 지난 2015년 MBC TV ‘복면가왕’에 출현했던 김민희는 “유일한 꿈이 성인가요 가수”라고 밝혔다. 김민희의 꿈은 가수 최백호의 도움으로 이뤄지게 됐다. 바로 ‘염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다. 최백호는 음반의 작사·작곡, 콘셉트 선정도 직접 참여했다.

한편 김민희는 15살의 어린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다. 1980년 KBS 1TV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을 맡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사랑이 꽃피는 나무’ ‘대장금’ 등 드라마에 꾸준히 나와 오랜 시간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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