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사업’을 함께한 4개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인천디자인지원센터에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조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 원장, 구영모 인천시 일자리 기획관,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 한국TBT 김태영 본부장.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3.17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사업’을 함께한 4개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인천디자인지원센터에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조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 원장, 구영모 인천시 일자리 기획관,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 한국TBT 김태영 본부장. (제공: 인천항만공사) ⓒ천지일보 2019.3.17

‘노후 산업시설 개선… 시민 소통창구 개설 인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세계 최대 야회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화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독일 ‘iF Design Award 2019’에서 본상을 받았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REDDOT'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5일 오전 독일 뮌헨 BMW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맞춰 남동구 소재 인천디자인지원센터에서 수상을 자축하고, 사업을 함께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한국티비티 등과 향후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 52개국으로부터 약 6400여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4개 협약기관의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노후 산업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만들겠다’는 사업 취지의 우수성을 인정, 본상을 받았다.

인천내항의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의 규모로 약 100일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거대한 규모의 슈퍼그래픽으로 재탄생한 곡물 창고다.

총 16개로 이루어진 사일로에는 한 소년이 곡물과 함께 책 안으로 들어가 순수한 유년 시절을 지나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미국의 IDEA 어워드와, 독일의 REDDOT 어워드에도 출품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향후 예정된 '인천내항 항만재개발사업'에 디자인의 활용률을 높여 ‘시민들을 위한’ 인천항의 새로운 변화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