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장학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장학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금 당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김연철 후보자가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들은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을 두고는 북의 의도된 도발이 아니라 ‘우발적 사건’이라고 규정한 그”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흘러나왔어도 온 국민이 분노했을 이 망언은 문재인 정권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며 “문재인 정권과 김연철 후보자는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그들의 역성을 들어주고, 그들의 잘못에 대해 눈을 감는 것이 통일의 길, 평화의 길이라는 확신에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그들만의 평화대로 위에서 아무런 잘못 없는 가정주부가 금강산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사망하든, 찬란한 청춘을 피워보지도 못한 46명 천안함 용사의 영혼이 서해를 떠돌든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하는가 보다”며 “문재인 정권의 인식 속에선 이 모두가 통과의례이자, 우발적 사건에 따른 개인의 불운일 뿐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통일에는 ‘자유’라는 지향이 중요하고, 평화는 굴종이 아닌 확고한 ‘힘’과 단결된 ‘의지’로 지켜진다”면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북의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분을 기리기 위해 곧 다가오는 서해수호의 날이 제정됐다. 그 안타까운 목숨들이 김연철은 공직후보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도 미달이라고 서해에서 외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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