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초기부터 송풍(宋風)에 대한 반성이 고조된 가운데 선조 연간에 유입된 명대(明代) 전후칠자(前後七子)의 문학이 자극이 되어 진한고문을 전범으로 삼아산문 창작에 반영하자는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진한고문론은 조선 문단에서 당성고문론과 함께 문학론의 큰 줄기를 형성하며 18세기 이후까지 전승됐다.

저자 하지영(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은 2015년 포니정재단에서 기초학문 진흥을 위해 인문 역사분야의 연구를 지원해 주는 ‘신진연구자 학술지원’을 받았으며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와 실현 양상’은 학술지원의 결과물이다.

이 책의 목표는 제목 그대로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 양상을 검토하고 실제 산문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하지영 지음 /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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