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올해 성과검증 정책연구 4건 진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만들고 성과검증에 나선다.

1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올해 혁신학교 관련 정책연구 4건을 진행한다. 이는 모두 혁신학교나 혁신학교의 자치역량을 강화한 혁신미래자치학교의 성과·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다.

이번 연구 중 한 가지는 국내외 연구팀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외국연구팀이 포함된 연구진은 혁신학교 10곳 이상의 수업을 관찰하고 담당자·교사·학생을 면담한 뒤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분석 틀을 만들고 성과검증을 올해부터 2년간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해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인 혁신학교는 학교구성원을 일종의 ‘공동체’로 보고 수업과 학교운영 전반을 바꾸려는 시도로 시작됐다. 혁신학교는 자율학교로서 교육과정을 일반 학교보다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지난 1일을 기준으로 213개교다. 이는 전체 학교의 16%다. 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혁신학교 비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웃한 초·중·고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해 ‘혁신학교 벨트’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학교와 관련해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로 갈린다. 학생과 학부모의 수업·학교운영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 학업성취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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