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영변 및 풍계리 핵단지에서 가동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38노스는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영변 핵과학연구센터 5메가와트(MW)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 중이라는 확실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월 11일과 21일 사이 우라늄 농축시설 서쪽 부분에서 발견됐던 흰색 유조선 트레일러는 그대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3월 7일께 원통형 금속 물체로 보이는 차량 또는 소형 트럭이 주변에서 포착됐지만 이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2일 발표한 대북제재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계속 가동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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