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 44분께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이 침수돼 선장 등 3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15일 오후 5시 44분께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이 침수돼 선장 등 3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수색 구역 7곳으로 확대

항공기5대·선박18척 투입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가라앉은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3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들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익수자가 발견됐다.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영광군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이 발견됐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이 인물은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날 오후 5시 44분께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수된 부산선적 예인선 G호 승선원 중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승선원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 11척과 항공기 4대, 연안 구조정 1척,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했다. 또한 어업관리단 1척, 민간구조선 5척, 공군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수색 구역도 5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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