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중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를 진압한 시민에게 전달하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웅기 서울중부소방서장(오른쪽)과 표창을 수상한 시민 홍일한(왼쪽)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3.16
지난 14일 서울중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를 진압한 시민에게 전달하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웅기 서울중부소방서장(오른쪽)과 표창을 수상한 시민 홍일한(왼쪽)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3.1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는 지난 14일 3층 강당에서 출근길 방화로 일어난 화재를 소화기로 화재 진압한 시민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2일 7시56분께 홍일한(35, 남)씨는 이직 후 첫 직장으로 출근을 하는 중에 을지로입구역 대합실에서 신문지 더미로 노숙인이 불을 붙이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뛰어가 대합실 내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하마터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후 오전 8시경 중구 명동 도로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중부소방서로 접수됐다.

지난 14일 서울중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를 진압한 시민에게 전달하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웅기 서울중부소방서장(왼쪽)이 시민 홍일한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3.16
지난 14일 서울중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를 진압한 시민에게 전달하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웅기 서울중부소방서장(왼쪽)이 시민 홍일한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3.16

을지로입구역에서 방화를 한 동일 인물이 도로 상에 적치된 종이박스에 라이터 불로 점화해 또다시 화재를 발생시켰고 바람으로 인해 주변으로 날리는 상황이었다. 보도블럭 등에 그을음 정도의 피해가 난 이 화재는 초기에 도착한 소방대원의 활동으로 진압됐다. 방화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중부소방서는 1차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한 시민 홍씨에게 화재진화에 앞장선 공로를 보답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장 표창 추천·의뢰했다. 서울시에서는 그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

이웅기 서장은 “첫 출근길이라는 심적 부담에도 화재 목격 후 즉시 화재를 진화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준 활동을 높이 치하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주변사람에게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는데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중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를 진압한 시민에게 전달하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웅기 서울중부소방서장(오른쪽) 옆에서 표창을 수상하는 시민 홍일한(왼쪽)씨가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3.16
지난 14일 서울중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화재를 진압한 시민에게 전달하는 서울특별시장 표창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웅기 서울중부소방서장(오른쪽) 옆에서 표창을 수상하는 시민 홍일한(왼쪽)씨가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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