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어텍 실습수업 모습 (제공: 한국에어텍)
한국에어텍 실습수업 모습 (제공: 한국에어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 도입과 함께 항공기 운항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보잉 B737 6대와 보잉 B777-300ER 2대, B787-9, 에어버스 A220-300 등 총 10대 항공기를 새롭게 도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50 4대와 A320네오 2대 등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도 연말까지 45대 항공기를 보유해 8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안전 운항 강화 기조에 따라 항공사 정비분야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행기정비사를 양성하는 항공기계과도 주목받고 있다.

비행기정비사 양성 교육기관인 한국에어텍항공직업전문학교 입학처 측은 “비행기정비사 면허 취득, 학생 수준별 맞춤형 토익수업, 실전 면접진행 등 취업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으며, 항공사 및 공군장교 출신의 담임교수제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은 물론 진로상담과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학생들을 위해 170명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제2캠퍼스에서 보잉737NG 기종한정 정비훈련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1기 수료생들이 전원 취업에 성공한 데 이어 2기 수료생들 역시 국내외 항공사로의 취업이 기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에어텍은 국내 최초로 보잉 737NG 기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기계정비, 항공전자정비, 항공부사관, 항공정비(면허과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 졸업 시에는 전문대와 동일한 2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어텍은 공군부사관 특별전형으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필기시험을 면제 받아 면접 준비만 하면 돼 합격률을 매년 높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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