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서  15일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서 15일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모스크) 2곳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테러로 40명이 사망했다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밝혔다.

아던 총리는 이날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명은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 차량에서는 2개의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이는 즉시 해체됐다고 아던 총리는 밝혔다.

또 아던 총리는 “우리가 테러범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포용성과 자애·동정심을 대표하는 나라이며, 이런 가치를 필요로하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 사원 내부와 교외의 린우드 마스지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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