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과 미국은 28일 오전 6시부터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훈련으로 북한군의 해안포 및 미사일기지와 전차부대 움직임을 고공에서 정밀 탐지·감시하는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투입됐다.

미국 측이 지상지역을 감시, 목표물을 수색하는 한편 공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정찰기와 지상작전 간제기를 훈련에 투입한 것은 훈련기간 예상되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려는 조치이다.

조인트 스타즈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의 크기에 순항속도 마하 0.8로 11시간 동안 공중에 체공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급)를 비롯, 미사일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9600t급) 9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참가한다. 핵잠수함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미국은 주인미군에 배치된 RC-135 정찰기와 최첨단 F-22 전투기(랩터)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첫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는 훈련기간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유지하며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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