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측구역에서 산불이 발생, 군사분계선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관할지역 군부부대와 고성군청, 속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께 동부전선 고황봉 서쪽 비무장지대 북측 구역에서 관측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일부는 군사분계선 부근까지 접근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 당국은 산불의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산불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방한계선 쪽으로 확산될 경우를 대비, 병력을 비상대기 시키는 대비에 들어갔다.

속초소방서도 군 부대의 지원요청에 따라 소방차 3대와 소방대원 8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사무소도 진화차 1대와 진화대원 5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고성군청도 산불확산에 대비, 진화장비와 진화대원을 출동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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