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상호 협력

4월 신청, 7월 지원예정 3000여명까지 확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이 15일 인천시청에서 ‘지역인재 육성 및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으로 인천지역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대학생 취업연계 사업 및 지역인재 육성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2013년 중단 후 6년 만에 재개한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에 한정됐던 수혜 대상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대상자 본인 또는 부모가 신청기준일 현재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소득 8분위 이하(다자녀가구는 소득제한 없음)에 해당되는 국내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까지도 대상에 포함된다. 수혜대상 확대로 올해 지원받는 대상자가 3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협약 이후 상반기 지원 일정을 구체화한 뒤 4월 중순경부터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대상자 최종 확정 후 7월 말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은 “취업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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