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AP/뉴시스】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서  15일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AP/뉴시스】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서 15일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 인근 딘스 에이브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다수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자세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한 목격자를 인용해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마지드 알 노어 모스크에 들어갔고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공포에 질려 이슬람 사원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구금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또한 이 지역 내 다른 이슬람 사원과 병원 인근에서도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이번 사건은 동시다발적인 테러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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