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국제마라톤겸 제89회 동아마라톤이 지난해 3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다. 일반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3.18
2018 서울국제마라톤겸 제89회 동아마라톤이 지난해 3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다. 일반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3.18

광화문광장~잠실주경기장 일대 교통통제
엘리트풀코스·10km코스 등 마라톤대축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는 17일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외 마라톤 선수 139명 포함 총 66개국 3만 8000여명(풀코스 2만명, 10km 1만 5000명, 릴레이 3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대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3804명의 외국인(남자 2543명, 여자 1261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 치러진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42.195km를 완주하는 풀코스(광화문광장~잠실주경기장)와 10km코스(올림픽공원평화의문~잠실종합운동장)로 분리해 운영된다. 풀코스 경기에는 지난 2016년 같은 대회에서 2시간 5분 13초의 기록으로 대회최고·국내최고 기록을 세우고 귀화한 ‘오주한(케냐 이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선수를 포함, 2시간 5~7분대의 선수 9명이 참가해 신기록에 도전한다.

여자 황영조로 불리며 지난 2018년 이 대회 여자부문에서 2시간 25분 41초로 21년 만에 한국 최고기록을 세운 김도연(26세,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선수도 다시 한 번 한국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달리는 10km코스는 풀코스 도전의 징검다리가 돼 침체된 국내 마라톤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17일에는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마라톤 주요구간이 단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민간의료봉사단, 긴급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응급구조체계를 갖춰 이번 대회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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