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수출물가가 넉 달 만에 반등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82.97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하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 증가하면서 상승률은 지난해 5월(8.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D램 수출물가는 6.9% 하락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반도체 품목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2.4% 하락했다.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는 1.8%, TV용 LCD는 1.5%, 전기 및 전자기기는 1.6% 각각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86.56으로 전월보다 1.9% 올랐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5.1%, 중간재는 1% 각각 올랐으며 자본재는 0.4% 하락, 소비재는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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