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 정준영 21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황금폰’ 제출했다”
‘버닝썬 사건’ 정준영 21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황금폰’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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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불법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를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불법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를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4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21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씨는 이날 오전 7시 7분쯤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금폰은 약물 사용, 경찰과의 유착 여부 등 각종 논란거리가 저장돼있다고 보는 정씨의 휴대전화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 총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진행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활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도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 정준영은 승리를 포함한 카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캐묻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대화가 오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방에 참여했던 연예인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승리, 정준영 등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최종훈, 하이라이트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 등이 멤버로 지목됐다.

이미 최종훈과 용준형은 불법 영상 공유 사실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 및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도 대화방에서 여성의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거나 부적절한 대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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