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4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전직 사내이사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15일 오전 6시 14분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날 경찰에 출석한 지 약 16시간 10분 만이다.

밤샘 조사를 마친 승리는 “가능하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진행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활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도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 단체방에 참여했던 연예인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승리, 정준영 등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최종훈, 하이라이트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 등이 멤버로 지목됐다.

이미 최종훈과 용준형은 불법 영상 공유 사실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 및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도 대화방에서 여성의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거나 부적절한 대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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